친정집 옥상에는 친정 엄마가 여러 식물 들을 키우고 있어요
요즘에는 고추가 한창 열리고 있답니다.
그런데 빈 고무대야에 누가 먹고 버린 천도 복숭아 씨앗이
싹이 나고 잎이 돋고 꽃이 피더니
풍성한 나무가 되어 천도 복숭아를 맺었어요 ㅎㅎ
천도 복숭아 나뭇잎에 가려 복숭아가 별로 없는거 같죠?
짜잔~~천도 복숭아 나뭇잎 사이로 빨간 천도 복숭아들이
올망 졸망 열렸습니다~
따로 거름을 주거나 약을 치지 않아 열매는 작아요
그래도 제법 풍성하게 열린 천도 복숭아를 보니 신기해요
따지 않고 더 나둬도 열매는 커지지 않는 다기에
나름 잘 익은 천도 복숭아를 수확 했습니다.
별로 맛은 없어 보이죠? ㅎㅎ
생긴건 저래도 복숭아라고 복숭아 맛이 납니다 ㅋㅋ
누군가는 먹고 버린 쓰레기에 불과한 복숭아 씨앗이 자라서
저희 가족에게는 작은 기쁨이 되네요^^
내년에는 관리를 좀 해서 더 크고 탐스런 복숭아를 기대 해 봐야겠네요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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